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손모씨(51)는 명절마다 고향 가는 길에 대한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운전 중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차가 막힐 때마다 곤혹스럽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집중해 일하다가 자주 화장실을 가야하고, 소변이 마려워 종종 잠에서 깨 숙면 취하기도 어렵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해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 들수록 노화, 남성 호르몬, 유전 등의 원인으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를 심하게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질환이다. /Getty Images Bank

배뇨(排尿)로 어려움을 겪는 건 비단 손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50대에 들어선 많은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老化), 남성 호르몬, 유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심하게 압박해 배뇨 장애가 나타난다. 중·장년 남성들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그래픽=권혜인

◇전립선 관리…중·장년 남성의 건강한 노년 준비를 위한 첫걸음

전립선비대증의 세부 증상은 ▲밤에 자다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뇨(夜尿)’ ▲소변을 본 후 2시간 이내에 다시 마려운 ‘빈뇨(頻尿)’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잔뇨(殘尿)’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가는 ‘세뇨(細尿)·약뇨(弱尿)’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이 있다.

남성이라면 발생 시기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전립선비대로 의한 배뇨 장애는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증상 경험률’이 높은 50대 이상 중·장년 남성에게 전립선비대증 관리는 ‘삶의 질 개선’과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동국제약이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0세 이상 남성 5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0대 이상 10명 중 6명이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135만 명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16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이중 진료 인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전립선비대증 관리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자 2명 중 1명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타깝게도 많은 중·장년 남성이 전립선비대로 인한 배뇨 장애를 경험하지만, 단순히 노화 과정으로 생각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개선 효능 및 효과를 명확하게 인정받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요도 폐색, 방광·신장 기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초기부터 입증된 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약 성분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

동국제약의 ‘카리토포텐(Caritopoten)’이 전립선비대로 의한 ▲야뇨 ▲잔뇨 ▲빈뇨 ▲소변량 감소 등 배뇨 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며 중·장년에게 주목받고 있다. ‘카리토포텐’은 독일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이다.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cucurbit semen oil Ext·서양호박씨오일 추출물)는 불포화 지방산 및 피토스테롤 등 다양한 약리 활성 성분이 함유된 생약(生藥)이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요로 문제와 비뇨기 질환 치료에 주로 사용해 왔다.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세계적인 천연물 원료의약품 전문 업체인 독일 핀젤버그사(社) 제품이며, 국제기관에서 품질을 인증받은 표준 의약품 원료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2245명 대상의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를 3개월 복용한 결과,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증상과 삶의 질 모두 40% 이상 개선됐다. 특히 야간배뇨(야뇨) 횟수는 60%(복용 전 2.35회→복용 후 0.94회)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2개월 임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고 기립성 저혈압이나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