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작성한 ‘2020 고령자 통계’를 살펴보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5.7%인 812만 5000명이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20.3%, 2060년에는 43.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약 40%가 노인성 난청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난청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
◇내게 딱 맞는 보청기 찾는 게 먼저
문제는 보청기를 착용한 뒤에도 소리의 울림 현상이나 어음 변별력 개선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대부분 비(非)전문가에게 제품 상담과 구입을 진행,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지 않는 제품을 착용하거나, 정확한 피팅을 받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다. 히어링허브 일산센터의 유지민 청각사는 실패 없는 보청기 착용을 위해 청각 전문가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본적으로 보청기 착용 후 흔하게 겪는 울림현상 개선을 위해서는 보청기 환기구 사이즈 확장 및 음향학적 주파수별 조절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오픈형 타입의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다. 오픈형은 착용 시 외부 노출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울림 현상이 적으며 음질이 자연스러운 것이 장점이다.
외이도를 막는 귓속형 타입은 착용 시 울림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저주파수 청력이 좋은 경우 이 소리의 울림 현상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귓속형 타입을 착용한 경우에도 환기구 설치와 저주파수 이득 조절을 통해 울림 현상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으나 피팅 시 울림 현상과 소음 제거를 목적으로 과도한 압축은 없었는지 등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지나친 압축을 한 경우 말소리 크기 및 변별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청기 관리 역시 검증된 전문가에게
보청기 착용 후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검증된 전문가에 의한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 선택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청력 상태는 물론, 사용 목적이나 생활환경 등에 따라 300종이 넘는 보청기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다양한 난청군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보청기들이 출시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보청기는 물론, 소음을 강하게 억제해 주는 노이즈켄슬링 기능과 말소리를 중점적으로 증폭해 주는 VAC(Voicoe Align Compression) 기능이 탑재된 덴마크 오티콘에서 개발된 ‘리얼(Real) 보청기’와 보청기의 방향성 기능을 자동으로 화자 쪽으로 집중하고,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증폭량을 조절해 주는 스피치센서 기능을 탑재한 스위스 포낙의 ‘루미티 보청기’가 대표적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에게 적합한 보청기 제품을 선정했다면, 이후에는 일대일 개인 맞춤 적합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히어링허브는 1dB의 작은 음압 차에도 불편을 느끼는 난청인을 위한 한국어음강화 표준화 피팅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음의 주파수적 비성조 언어를 반영한 적합 방식을 통한 피팅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VSE(Virtual Sound Environment) 가상음향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보청기 사용환경과 근접한 가상음향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피팅을 제공하고 있다.
히어링허브 전국 지점에서는 덴마크·스위스·미국 등 6대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추가로 최대 131만 원, 유소아는 26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청각장애가 없는 노인성난청의 경우 AI 보청기, 충전식 보청기 등 특가할인, 독립유공자, 고령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품 구매 문의는 전화(031-902-5377) 또는 홈페이지(www.hubilsan.co.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