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인체 기관 중 노화가 가장 빠른 기관이다. 뇌신경 세포가 손상돼 치매에 걸리듯 황반의 신경세포가 노화하면 황반변성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황반변성 환자가 138%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88%를 차지했다. 황반변성은 노안으로 착각해 방치하기 쉬운데, 악화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미리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황반색소 밀도 60대에 절반으로 ‘뚝’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빛과 색을 인식해 사물을 뚜렷하게 보이게 한다. 60대가 되면 황반색소 밀도가 20대의 절반 수준에 그쳐 황반변성의 위험이 커진다. 이땐 ▲글자가 휘어져 보이고 ▲신문을 읽을 때 일부가 지워져 보이는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황반색소의 구성 성분인 루테인을 꾸준히 보충하는 게 좋다. 루테인은 유해광으로부터 수정체를 보호하고 청색광을 걸러내 망막을 보호한다. 백내장에도 효과적이다. 활성산소가 산화되면 수정체가 영향을 받아 뿌옇게 변하는데 루테인이 이를 막아 눈 건강을 지켜준다.
◇아스타잔틴, 눈 초점조절 개선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고 눈이 쉽게 피로한 고령층에게 의료 전문가들은 초점조절 기능을 개선하는 물질인 아스타잔틴 섭취를 권한다. 눈 피로 개선의 핵심은 모양체 근육의 조절력 개선과 혈류량 증가다. 인체시험 결과, 아스타잔틴 4주 섭취 후 눈의 조절근육 수축과 이완 속도가 각각 50%, 69% 빨라졌다. 또 아스타잔틴은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눈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뻑뻑한 눈, 오메가3로 촉촉하게
눈이 뻑뻑하고 건조한 것도 눈 노화 증상 중 하나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봄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눈의 망막조직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는 눈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눈물의 안정성을 높여 눈물 분비가 감소되는 것을 막는다. 실제 인체적용시험 결과 30일간 오메가3를 섭취했더니 눈물의 안정성과 생산량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루테인, 아스타잔틴, 오메가 3등 눈 건강에 꼭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섭취해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면 오래도록 건강한 눈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