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핵심 이동수단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기차들을 시장에 내놓자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갑자기 전기차 판매량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1641만2000대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성장률 33.5%에 비해 16.9%p 감소한 수치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경쟁 관계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 상승,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등이 전기차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비싼 가격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위해 각국 정부가 제공하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되거나 축소되자 가격 부담이 한층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경제력이 충분치 않은 2030세대들에게는 비싼 전기차 가격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기아 EV3 출시, 이제 전기차가 비싸다는 생각은 그만!
기아(KIA)는 MZ세대들을 위한 전기차 대중화 모델인 ‘The Kia EV3′(이하 EV3)를 출시했다. 가격은 3000만원대. 60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던 일반 전기차의 반값 수준이다. EV3는 기아에서 지난 4일 사전 계약을 발표한 이후 3주만에 1만 대 이상이 계약되는 등 초반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EV3는 값이 싸다는 것 외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MZ세대들에게 매력적이다.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30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3000만원대 EV3를 가장 경제적으로 구매하려면?
현대자동차그룹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은 가격 부담을 덜고자 EV3 전용 금융 상품인 ‘E-Value 할부’를 4.7% 저금리로 내놓았다. 또한 자동차 생애주기(Car-Life)에 맞춰 특별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EV3를 살 때 현대캐피탈의 E-Value 할부를 이용하면 하루 1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EV3를 탈 수 있다. E-Value 할부는 EV3 차량 가격의 최대 60%에 해당하는 금액의 납부를 할부 만기 시점까지 미룰 수 있어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E-Value 할부로 차량가 4208만원(전기차 세제 혜택 전)의 EV3를 구매하면 고객은 36개월 동안 매월 23만원 상당의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보조금 포함 선수금 30% 기준).
또한 고객이 EV3를 타다가 3년 내에 다시 기아 전기차를 구매하면 타던 EV3의 중고차 가격을 최대 6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고객은 처음 EV3를 살 때 미뤄둔 차량가의 60%를 중고차 판매 금액으로 해결할 수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