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50·60대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건강한 장수’다. 그저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 하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의 평균 의료비는 전체 인구 평균 의료비의 약 2.7배로 나타났다. 2023 대한민국 치매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치매환자며, 치매환자의 연간 관리 비용이 가구 소득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치매환자 중 비교적 젊은 나이인 60~70대가 35%를 차지하며, 60대의 치매 발병률은 5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다. 55~65세의 두뇌 건강 관리가 시급하다.
◇두뇌 건강에 매우 중요한 성분, 포스파티딜세린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은 인지질의 일종으로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으며 뇌세포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두뇌에 노화가 진행되면 뇌세포 내의 포스파티딜세린양도 점차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세포막의 지질 조성과 점성이 변화하면서 신경섬유가 손실되고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중년 이후부터는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해 뇌세포의 퇴행을 막고 신경신호 전달 메커니즘이 망가지지 않도록 지켜줘야 한다.
◇기억력·인지력 강화하고 치매 원인물질 축적 억제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 및 분비를 촉진한다. 아세틸콜린이 부족한 경우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아세틸콜린의 양을 적절히 유지하고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이 이뤄지는 신경세포막의 수상돌기 밀도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인지력을 강화해준다.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12주 섭취로 학습 인지력, 기억력 개선 효과 확인
포스파티딜세린의 두뇌 건강 기능성은 오래전부터 연구돼 왔으며 기억력 감퇴, 인지력 저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등에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환자에게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인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mg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