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변속기·수동 변속기·듀얼클러치 변속기·무단 변속기·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변속기 전 라인업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사진은 현대트랜시스 본사 전경./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자동차 핵심 부품 기업이다. 자동차 파워트레인(Power Train)과 시트를 생산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매출 약 1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출범 당시 7조7000억원에서 53% 성장했다. 전동화 전환의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Hybrid) 변속기와 전기차용 시트 성장에 따른 결과다.

◇변속기 전 라인업의 생산 능력 갖춰

현대트랜시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변속기 △수동 변속기 △듀얼 클러치 변속기 △무단 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 등 변속기 전(全) 라인업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특히 ‘전동화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전기차용 감속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의 미래 성장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연간 100만 대의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생산 능력으로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2009년 하이브리드 무단 변속기 생산을 시작으로 △2015년 하이브리드 전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2020년 전륜 6단 하이브리드 자동 변속기 생산 등 글로벌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더 나아가 전장을 축소해 차량 탑재성을 높이고 동력 성능 및 연비 경쟁력을 향상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전기차의 변속기 역할을 담당하는 감속기도 현대트랜시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2020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연간 90만 대의 전기자동차(EV) 감속기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사우디 시어에 공급 계약 체결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월 독자 개발한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을 사우디 전기차 제조사 시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은 크기와 무게를 줄여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설계 용이성과 원가 경쟁력 등을 극대화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전기차의 전력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 ‘아이오닉5′에 처음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연결해 이륜구동-사륜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다. DAS 기술은 전기차의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차량 실내를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공간혁신’ △집과 같은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는 ‘안락함’ △다양한 조건에서도 안전을 확보하는 ‘승객 안전’ △자연 친화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등 4대 고객가치를 설정하고 시트 전 영역에 대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창의·주도적인 품질개선 통해 글로벌 고객 만족 실현 이룰 것

현대트랜시스는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통한 글로벌 고객 만족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 공정별 품질 관리 및 개선 활동, 판매 이후의 품질 보증까지 전(全) 과정에서 고객 만족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각적인 품질 향상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동화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파트너사의 전동화 부품 품질 표준을 제정·배포하는 등 공급망 전체의 품질 향상도 도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