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광양 포스코백운산수련원에서 열린 ‘포스코아시아한국유학장학 & 비전장학’ 증서 수여식 및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은 1971년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모태로 출범했다. 이후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사회공헌으로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의 대표 사업으로는 포스코청암상·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포스코아시아펠로십·포스코유스펠로십 등이 있다.

◇포스코청암상, 총 4개 부문 시상… ‘국가발전에 기여’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은 철강 불모지에서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철강 자립에 나섰다. 포스코청암상은 박 명예회장의 이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이 상은 포스코의 창업 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중시, 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상은 국내에서 활동하며 창의적인 업적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봉사상은 재단의 핵심 사업인 포스코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해 수상 자격을 아시아 국가까지 확대했다. 인류 사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대상이다. 기술상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과 산업화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부터 아시아까지 ‘글로벌 인재육성 펠로십’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포스코아시아펠로십·포스코유스펠로십 등을 통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의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연구 중인 기초과학·응용과학 분야의 신진 교수 30명 내외를 매년 선발하고, 이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9년 첫 선발 이후 올해까지 총 513명의 펠로를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지급된 연구비 누계는 334억원에 달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서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등 4개 기초과학 분야와 금속·신소재, 에너지 소재 등 2개 응용과학 분야를 연구하는, 임용 3년 미만의 유망한 신진 교수들이다. 이들에게는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또한 매년 학문 분야별 학술 교류회 개최를 지원해, 펠로 간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국가 간 인재교류와 협력, 상호이해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장학·학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촉진한다. 또 아시아 국가의 차세대 인재육성과 상호 이해증진으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포스코유스펠로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유스펠로십은 포스코비전장학·포스코등대장학·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등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은 다양한 핵심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가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내일을 밝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재단의 사명을 완수해 우리 사회 미래 세대의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장학·학술·문화 사업을 통해 △차세대 인재 육성 △아시아 네트워킹 △참여와 나눔 실천 등 핵심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는 물론,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꾸준히 이바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