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석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80년 7월, 국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 아래, 산업·건물·수송·기기 등 부문별로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및 보급 확대 지원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지원 등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 부문 에너지 효율 향상 및 고효율건축물 보급 확산
공단은 산업 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의 감축설비 지원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인증과 에너지절약 기술정보협력(ESP) 운영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고효율 건축물 보급 확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보급 활성화 △건축물 에너지절약계획서 검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제도 관리 등으로 고효율 건축물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3대 효율 관리 프로그램(효율등급, 고효율 인증, 대기전력 저감제도) 운영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자동차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 표시 및 타이어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 표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운영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제도(RE100) 마련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융복합사업 보급 확산 지원 등을 통해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정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한국에너지대상 등 에너지 관련 행사 및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에너지 홍보관 운영 및 지자체 공무원 대상 전문교육 실시 △에너지 바우처 제도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 필요한 생활기반 구축
공단의 지난해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킵(KEEP) 30 초과 달성 △에너지 효율 목표제 안정화 등으로 산업 부문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도 확대했다. 공단은 2024년 신설 사업으로 소상공인 신규 지원을 실시해 총 769개소에 290억원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 향상에 필요한 생활 기반을 구축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친환경차 제도 운영 △고효율 기자재 제도 개편 등 선제적인 제도 정비에 나섰다.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힘썼다. △‘찾아가는 에너지 복지서비스’로 바우처 제도를 안내하고 △인공지능(AI) 콜센터와 챗봇 등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불편까지 최소화했다.
공단은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먼저, 경쟁입찰제도를 개선해 △저탄소 모듈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등급별 우대 가격 차등을 적용해 국산품 사용을 활성화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수백 메가와트(MW)급 부유식 해상풍력 경쟁입찰 시장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후산업 국제박람회(IEA) 공동 개최로 글로벌 참여를 확대했으며, ‘온도주의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업해 대국민 에너지 절약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