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과 결합한 할인 요금제를 출시했다./LG유플러스 제공
SK브로드밴드가 AI(인공지능) 대화형 에이전트인 에이닷 서비스를 적용한 ‘AI Btv’를 선보이고 있다./SK브로드밴드 제공

IPTV(인터넷TV)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선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보다 1점 오른 80점을 나란히 받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같은 자리를 유지했고, SK브로드밴드는 IPTV 업종 조사 이래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T도 작년보다 1점 오른 79점으로 3위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OTT 및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과 독점 또는 제휴를 맺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유튜브 프리미엄 등 다양한 OTT 구독권을 활용한 요금제와 결합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구독권 2종을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 상품으로 IPTV 외에도 플랫폼을 통한 미디어 시청이 활발한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래픽=이진영

공동 1위를 기록한 SK브로드밴드는 전사 단위 고객 경험 회의체를 통해 고객 불편 해소와 편의성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도출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서비스 품질, 셋톱박스·공유기 등 디바이스, 콘텐츠·UI/UX, 가입·상담·개통·A/S 등 고객 접점 서비스 전반에 걸쳐 개선 과제 총 25개를 도출하고 시행했다. 이와 함께 매월 고객 약 5000명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서비스 전반에 반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운영해온 고객 자문단 ‘B프렌즈’의 목소리는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KT도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도 OTT 및 KT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을 제공하면서 광범위한 고객층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