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중심에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있었다. 일본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대만과 경기에서 13대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023년 대회 전승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4만2314명이 들어찬 도쿄돔은 경기 초반부터 ‘오타니 쇼’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경기 전부터 오타니가 연습 타격에 들어서 홈런을 터트리자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와 만루 홈런, 적시타를 기록하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첫 타석부터 예열이 달랐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대만 선발 정하오쥔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