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제 126회 보스턴 마라톤 참가자들이 18일(현지 시각) 레이스를 마친 뒤 결승점인 보일스톤 스트리트 인근을 걷고 있다. 1897년에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3명의 남자 우승자(1947년 서윤복, 1950년 함기용, 2001년 이봉주)를 배출했다. 올해는 케냐의 에번스 체벳(2시간06분51초)과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시간21분01초)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 마라톤은 미국 독립전쟁 당시 보스턴 교외에서 미국 민병대가 영국군을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97년 첫 대회부터 매년 4월 셋째주 월요일인 ‘애국자의 날’에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작년엔 10월에 열리는 등 파행을 겪다가 3년만인 올해 정상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