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시 “콜센터 문손잡이·에어컨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서울시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 콜센터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사무실 문 손잡이와 에어컨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콜센터 직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전날 추가 확진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서울시는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무실이 있는 8층 사무실 문 손잡이, 8층 에어컨 등 2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문 손잡이 등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전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사무실 내 손잡이 등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실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손씻기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등 시설에서는 냉방 중에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와 순환식 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