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노을’이 16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앞서 태풍 바비(8호)와 마이삭(9호), 하이선(10호)가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노을’의 경로에 관심이 쏠렸지만 노을은 한반도가 아닌 베트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노을이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150㎞,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노을은 17일 오전 3시엔 마닐라 서쪽 약 560km해상까지 진출한 뒤 베트남 다냥 쪽으로 향할 것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을은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