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1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2020 트롯 어워즈'에서 영탁은 108명의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0년도 이후 데뷔 가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TV조선 새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성훈과 이가령이 시상자로 나서 분위기를 달군 가운데, 영탁은 트로피를 안고 한껏 웃으면서 “혼자서 이겨낼 수 없는 많은 순간들을 선배님, 동료, 후배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소감을 이었다. 그는 "힘든 시기에 국민들께 작은 위로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받은 사랑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계속 잘 걸어나가는 가수 영탁이 되겠습니다”라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미스터트롯 선(善)으로 대중에 환영받은 ‘트롯쾌남’ 영탁은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각종 광고와 방송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트롯100년 작가상’ 시상자로 나선 송해는 “영탁 어디있는가”라면서 현장에서 그를 찾더니, 과거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영탁에게 “노래를 뭐하는가” 라고 물으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답을 들어 아리송했지만 나중에 무대 등장하는 영탁을 가리키며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크게 말해 관중을 웃음으로 이끌어 굉장히 재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