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하루였다. 영화 ‘헝거게임’의 히로인 제니퍼 로렌스는 그간 이러한 승리감을 기다렸다는 듯 집에서 거리로 뛰쳐나와 ‘헤드뱅잉’을 하며 격한 춤사위를 던졌고,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미 LA 거리에서 경적을 울리고 환호성을 지르며 지지자들과 격한 하이파이브로 축제를 즐겼다.

7일(현지시각)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러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기 위해 그들을 지지하던 할리우드 스타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스타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과 환호를 던졌고, “용감한 인류애를 품은 새로운 미국”을 바라며 “이제부터 일하자”는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대선 전날 공개 지지 연설에 참가했던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영상을 통해 “선거에 참여해준 여러분들의 모든 노력이 이 나라가 변화할 수 있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멋진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지지해준 모든 분께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과 해리스, 그리고 미국인들이 가장 용감한 인류애를 세상에 몸소 보여줬고 이번 결과는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면서 “신이 우리를 향해 한껏 안아줬다”고 말을 이었다. 비욘세 역시 바이든과 해리스가 맞잡은 사진을 올리며 “당선을 축하한다”고 재빠르게 알렸다.

할리우드 인기 래퍼 리조(Lizzo) 역시 라이브 영상을 통해 감격으로 울먹이며 “이제 우리 정치와 정책이 진정한 변화가 있어야 할 때”라면서 “미국은 이제 일을 해야 한다”고 전했고, 팝 가수 존 레전드와 뮤지컬 ‘해밀턴’의 스타 린 마뉴엘 미란다, 배우 에바 롱코리아 등이 새로운 미국의 탄생에 경외를 보냈다.

배우 마일리 사일러스는 “미국이 파티할 시간”이라며 축하했고, 톱 모델 벨라 하이드, 지지 하디드 자매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 배우이자 MC 엘렌 드제네러스 등도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축하를 보냈고, 배우 셀레나 고메즈 등은 카멀라 해리스의 트위터를 재전송하며 축하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