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전문 학교 에스모드 서울이 최근 제30회 졸업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부스 형식 전시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예비 졸업생 총 48명의 작품 141점이 소개됐다. 패션 업계 실무자 및 패션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 63명의 엄격한 심사 끝에 ‘심사위원 대상’은 여성복 전공 홍유경에게 돌아갔다.
홍유경의 ‘De Rêve’는 현대무용 장르 중 하나인 모던 클래식에서 영감을 얻었다. 니트와 가죽을 결합한 소재를 개발해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구조감을 우아하게 표현했다. 심사위원단에게 “예술적이면서도 가장 사고 싶은 의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이 수여하는 ‘금바늘상’은 여성복 이지윤이, 에스모드 파리 4학년 과정을 유학하는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상’에는 최호준이 선정됐다. 이지윤은 ‘차이킴상’을 동시에 받았다. 또 남성복의 김진희⋅이민호는 ‘ZIOZIA상’과 ‘YKK한국상’을, 아동복 컬렉션의 신지은⋅박예진은 ‘동동 최우수아동복상’ ‘동동 우수아동복상’을 받았다. ‘동동여성복상’과 ‘동동남성복상’은 이재은⋅김봉균이 받았다. 최정연⋅김준우는 ‘울마크상’을, ‘프로모스틸상’은 이다영⋅오주영⋅김신현이 받았고, 여성복의 조은혜⋅이윤희⋅김수현은 ‘WGSN상’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상’ ‘프랑스문화원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