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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오뚝이’가 다시한번 우뚝 섰다. 24일 TV 조선 ‘미스트롯2’ 아이돌부로 도전한 허찬미의 등장에 마스터석이 시끌해졌다. ‘남녀공학’ ‘파이브돌스’ 등 출신으로 여러 오디션을 거친 실력파. 그녀의 도전에 팬들은 “도전 의식이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이번에는 꼭 잘해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허찬미는 “아버지가 미스터트롯에 도전하고 싶어하셨는데 나이 문턱에 걸렸다”면서 ‘아빠의 청춘’을 선곡했다. 검은 재킷을 벗어던지고 재즈 가수 풍의 찰랑이는 금빛 의상을 선보인 그녀는 간주 중 격한 댄스까지 능숙히 소화해냈다.

‘트롯 오뚝이’의 퍼포먼스에 하트 발산. 황금빛 물결이 나부꼈다. 마스터 손준호는 “뮤지컬 ‘시카고’를 보는 듯 했다”고 감탄했고, 정동원은 “지금까지 제가 본 무대 중 가장 깔끔했다”고 전했다. 박선주 마스터는 “퍼포먼스와 보컬 조화가 대단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고 조영수는 “재즈 느낌을 내려고 목소리를 굵게 낸 것이 다소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맑고 단단하고 선명한 허찬미 만의 장점을 다음에는 꼭 드러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우림

이날 미스트롯은 아이돌부 황우림으로 문을 열었다. 걸그룹 플래이백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우림은 “JYP 공채 오디션 8기 1위 출신”이라며 “JYP는 놓쳤지만 미스트롯에선 놓치지 말라”는 애교섞인 당부를 건넸다다. ‘마스터’ 조영수가 작사작곡한 홍진영의 ‘사랑은 꽃잎처럼’을 당차게 선곡한 그녀는 아이돌 출신 답게 처음부터 격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트 13개. 조영수는 “보컬이 조금 아쉽다”며 안타까워 했다. 높은 음역대여서 목소리가 흔들린 것.

박선주

그 다음은 2008년도 제 4기 바나나걸로 데뷔한 김사은의 등장 역시 눈에 띄었다.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의 아내이기도 한 6년차 주부. 방실이의 ‘서울 탱고’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무대에 울려퍼지자 조영수는 “목소리 좋다”는 단어를 추임새처럼 뱉어냈다. 14개 하트로 예비합격. 장윤정은 “김사은씨를 처음 보는데, 말하는 목소리 그대로 노래에 가져가니까 듣기가 편안했다”고 밝혔다. 박선주 역시 “톤은 진짜 압도적”이라고 실력을 인증했다.

김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