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조선DB

가수 이승환은 25일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뒤집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고 했다.

이승환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이같이 적으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승환은 다른 게시물에선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 8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74주년을 기념해 열린 ‘봉하음악회’에서 자신이 부른 곡을 링크했다.

이승환은 박근혜 정부에선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 이번 정권에선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발언하는 등 가요계 대표적인 폴리테이너(politainer·정치 활동을 하는 연예인)로 불린다.

작년 11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선 “검사들이 이제는 불신을 넘어 공포 대상이 되고 말았다”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국민을 하찮게 여기고,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