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 /AFP 연합뉴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98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프랑스24 등 프랑스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피에르 가르뎅의 가족은 그가 파리 서쪽의 뇌이 지역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1922년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출생한 피에르 가르뎅은 크리스천 디오르, 가브리엘 샤넬 등과 함께 2차 세계대전 후 파리의 패션계를 이끌었으며, 1960년대 ‘우주시대 룩(space age look)’ 등 일생 동안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피에르 가르뎅은 자신의 이름을 선글라스, 시계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사업 측면에서도 선구자적 면모를 보였다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