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봉한 영화 ‘나홀로 집에 2’에 카메오로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왼쪽은 배우 맥컬리 컬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화 ‘나 홀로 집에2’에서 퇴출하자는 청원에 대해 배우 맥컬리 컬킨(41)이 “브라보(bravo)”를 외쳤다. 1992년 개봉한 이 영화에서 트럼프는 주인공 케빈(맥컬리 컬킨)에게 길을 알려주는 행인으로 깜짝 출연했다. 그는 백악관에 이어 영화에서도 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한 네티즌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트럼프가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한 통편집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자 컬킨이 환영 댓글을 달았다고 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그의 영화 출연 장면까지 퇴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컬킨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영화 속 배경이 된 뉴욕 플라자 호텔을 소유 중이던 트럼프는 당시 촬영을 허락하는 대가로 카메오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홀로 집에' 주연 배우 매컬리 컬킨은 이제 마흔 살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