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얘기, 종교 얘기와 더불어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를 죄악시하는 정전국가 대한민국. 아재와 밀덕(군사 마니아)들의 마음을 적셔 줄 액션 영화 한 편을 골랐다. 검증된 액션 배우 벤 에플렉이 열연한 영화 ‘트리플 프런티어(2019)’다.
십수년 간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일했건만, 남은 것은 생활고와 허탈함 뿐인 전직 특수부대 요원들이 주인공. 딸의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해 쩔쩔 매고, 약물 중독에 빠지고, 생계를 잇기 위해 격투기를 하는 요원들이 다시 모여, 마약왕의 돈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얘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왕년의 실력을 뽐내면서 우여곡절 끝에 어마어마한 돈을 훔치는 과정, 그리고 막대한 돈을 집으로 가져가려다 벌어지는 온갖 위기 상황들. MZ세대 독자들은 “요즘 영화 뭐 볼거 없냐”고 묻는 아버지를 위해 메모해놓자. 이번 주 왓칭팀의 ‘아재 픽! 액션 영화’, 트러플 프런티어다.

개요 액션 l 미국 l 2019 l 2시간5분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특징 밀덕에 의한, 밀덕을 위한 액션물
평점 IMDb⭐ 6.4/10 로튼토마토🍅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