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

맹인안내견과 주변 사람들과의 가슴 따뜻한 교류를 그린 일본 베스트셀러 ‘맹인안내견 퀄의 일생’을 영화화한 작품.

맹인안내견과 주변 사람들과의 가슴 따뜻한 교류를 그린 일본 베스트셀러 ‘맹인안내견 퀄의 일생’을 영화화한 작품. 원작의 경우 일본에서 7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영화 역시 일본 내 흥행수입 7위, 홍콩에서도 ‘맹도견큐’란 이름으로 개봉해 당시 흥행 순위 1위에 올라 작품성을 크게 인정받은 작품이다.

도쿄의 한 주택에서 태어난 리트리버 5마리. 이 중 옆구리에 새가 날개를 편 것 같은 독특한 얼룩 반점이 있던 한 마리에겐 ‘퀼(일본어로 ‘새의 날개’란 뜻)’이란 이름이 붙는다.

퀼은 강아지 시절부터 맹인안내견 센터로 보내져 훈련을 받게 된다. 번번이 뒤쳐지는 낙오생이 되기 일수였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너무 좋아했고, 주인의 명령만은 꼭 지키는 면모를 보이며 점차 맹도견으로 성장한다.

그런 퀼이 훈련을 마치고 만난 첫 파트너는 고집 센 중년 시각장애인 와타나베 미츠루. 매사에 투덜거리는 이 아저씨와 처음에는 낯설고 서먹한 대면을 한 퀼이었지만, 점차 이들은 서로 함께 걷는 시간을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여기게 된다. 그렇게 서로의 온기에 익숙해질 때쯤, 이들에겐 뜻밖의 이별이 찾아온다. 그렇게 주인들과 따스한 교류를 나누며 퀼은 12년 동안 세 번의 만남과 이별을 겪게 된다.

이 과정을 담백하게 비추는 카메라를 함께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퀼의 일생에 함께 웃고, 눈물짓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쌀쌀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기 시작하는 추석 가을, 보기만 해도 잇몸 만개 웃음을 자아내는 인절미 털뭉치의 퀼,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따스히 마음을 데워보길 추천한다.

개요 감동, 힐링 영화 l 일본 l 100분

등급 전체 관람가

특징 ‘만댕성선설’, 모든 댕댕이는 천사임을 확신하게 하는 영화.

평점 IMBD 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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