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국전쟁'이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CGV LA 등 2곳에서 정식 개봉한다. 사진은 최근 '건국전쟁' 시사회의 한 장면.

이승만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이달 중순 미국에서도 정식 개봉한다. 다큐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건국전쟁’은 10일까지 누적 관객 18만명을 기록해 설 연휴 2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건국전쟁’ 배급사인 다큐스토리는 11일 “‘건국전쟁'이 오는 16일 미국 CGV 2곳에서 개봉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상영관은 CGV LA와 CGV 부에나파크 등 2곳이다. CGV LA는 2010년 문을 연 CGV 미국 1호점이며, CGV부에나파크는 LA 남동쪽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시티에 있는 2호점이다. ‘건국전쟁’ 상영관은 각각100~150석 규모다.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이 대통령께서 유학 생활과 독립 운동을 하셨던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며 “현지 교민들께도 ‘건국전쟁’을 통해 이 대통령의 헌신과 열정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건국전쟁’은 개봉 9일째인 지난 9일 12만 관객을 넘어서며 다큐 ‘길위에 김대중’(12만1422명, 10일 현재)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다큐로 떠올랐다. 10일 하루 5만445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18만2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