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4일 오전 누적 관객 9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은 90만6722명(오후 1시 기준)을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꿈의 고지'로 불리는 100만 관객 달성이 멀지 않았다는 예측이 나온다. .
‘건국전쟁’의 김덕영(59) 감독은 이승만 대통령을 바르게 알게 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24일 협성문화재단이 주는 협성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 건설 업체인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회장이 사회 공헌과 장학 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했다.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 레스토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 회장은 “김덕영 감독이 이 시대에 아주 큰 일을 했다”며 “획기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국민들이 제대로 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이승만기념관 건립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을 위해 애써왔다.
김덕영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건국전쟁'이 이렇게까지 많은 국민들께 사랑받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평생 이 상을 잊지 않고 열심히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초대 경제수석을 지낸 신동식 한국해사기술(KOMAC) 회장,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축사에서 “건국전쟁이라는 기대하지 않던 사건이 생겨서 이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영화를 두 번 본 것은 ‘건국전쟁’이 처음”이라며 “김 감독의 수상을 축하하며, 동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