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가 오는 25일부터 기획 전시 ‘레코드284-문화를 재생하다’를 펼친다.
복고풍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른바 '뉴트로' 감성 트렌드속 카세트, CD에 밀리고 이젠 아이팟에 밀린 '레코드(LP)'의 존재감을 되살리는 전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한다.
‘서울레코드페어’와 대표적인 레코드 제작사인 ‘마장뮤직앤픽처스’,윤종신, 신해철, 김성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500여 개의 음반 커버를 촬영한 사진작가 ‘안성진’,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과음악 프로듀서이자 디제이로 활동 중인 ‘박민준(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등이 참여,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문화역서울 284의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도시를 산책하듯 레코드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대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문화역서울 284 앞 광장의 증강현실(AR) 체험을 시작으로‘로스트 성수’, ‘사운즈굿’, ‘오르에르’, ‘챕터원 한남’ 등 서울 시내 주요 복합문화공간들과 협력하여 비대면 시대의 색다른 전시로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은 전시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총망라했다.
레코드의 제작, 생산, 유통 분야에서 레코드 문화 확산에 기여한 ‘레코드 마스터’ 들의 숨은 이야기부터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공연, 라운드테이블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전시를 기념한 한정반과 전시 연계 상품들로 구성된 ‘선물의 집’까지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공식 SNS채널, 25일 공개되는 온라인 플랫폼(www.seoul284.org/record284)에서 살펴볼 수 있다.전시는 12월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