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시장 풍경.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과 함께 다음 달부터 입장 인원이 2배 늘어난다. /오종찬 기자

미술관이 코로나에서 해방된다.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계획이 시작되면서, 국·공립 미술관 관람 인원 제한이 사라지는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달부터 서울·덕수궁·과천·청주관 전 지역에 걸쳐 관람 인원 제한을 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전 예약제 운영 방식도 현장 접수 병행으로 바뀐다. 백신 접종 여부와는 관계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제가 유지되지만 관람 인원은 현행 시간당 30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난다. 높은 인기 탓에 품귀 현상을 빚었던 이 전시의 티켓 예매 가능 인원도 2배로 늘어나게 된다. 12월에는 관람 인원이 추가 확대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시 문화 기관 역시 관람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이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