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세대 추상화가 장성순(1927~2021)을 기리는 전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장성순, 미지의 세계’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에서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해방 이후 한국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첫 세대 화가로 1950~1960년대 한국 추상미술 흐름을 주도했다. 1960년대에는 파리비엔날레와 도쿄비엔날레에 대표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시·서·화라는 동양적 요소와 서양화의 구조적 전통을 결합해 독특한 미학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추상-212′<사진> 등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작품을 아우른다.

2003년작 '추상 212'/장성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