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신임 관장으로 최은주(60·사진) 전 대구미술관 관장이 선임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개 채용에서 선발돼 다음 달 부임 예정”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재직하며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해 전시와 예술 행정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2015년 경기도미술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 대구미술관 관장으로 일하며 프랑스 매그 재단과의 공동 전시, 프랑스 설치미술가 다니엘 뷔렌 개인전 등 굵직한 전시를 개최했다.
최 신임 관장은 본지 통화에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서울에 쏟아지는 시점”이라며 “서울시립미술관을 서울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