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여기길 바라지 않았다. 직장은 어떤 사람들이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고,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가 마련된 그런 마법 같은 기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더는 직장에서 배울 것이 없거나 자신의 탁월성을 입증할 수 없다면 그 자리를 자신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겨주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역할을 찾아가야 한다.” (301쪽)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의 회사 운영 원칙이다. 결국 “일 못하면 자르겠다”는 이야기지만 책에서는 “인재밀도를 높이라”는 고상한 말로 표현한다. “인재밀도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대단한 사람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좋은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다.”
조선일보 독서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헤이스팅스와 리더십 전문가 에린 마이어 인시아드 교수가 함께 쓴 ‘규칙없음’. 곽아람 편집국 문화부 기자와 변진경 조선비즈 기자가 헤이스팅스의 이 말을 논한다. “넷플릭스는 직장을 프로 스포츠팀이라 여긴다. 우승팀이 되려면 모든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가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올림픽에서 감독의 역할은 뛰어난 선수를 위대한 선수로 바꾸는 것이다.”/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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