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간집이 3주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진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엮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굿바이, 이재명'. /뉴시스

21일 교보문고의 1월 셋째 주(2021년 1월12~18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 동안 지지자와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함께 미공개 사진도 담겼다. 교보문고는 “예약판매 기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품귀 현상을 겪었다”며 “60대 이상 남성 독자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그의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이 담긴 책 ‘굿바이, 이재명’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떨어진 3위에 올랐다.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해 수록했다. 민주당은 법원에 이 책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순위 변동 없이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5위)과 대체불가토큰(NFT)을 다룬 ‘NFT 레볼루션’(6위)은 각각 두 계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