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재설계

모건 레빈 지음|이한음 옮김|위즈덤하우스|360쪽|2만원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이는 바꿀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떤 식으로 늙어갈진 개인이 정할 수 있다. 질병과 보조 기기, 약 봉투가 없는 노후를 상상해보라.

예일대 의대에서 노화를 연구한 저자는 그 첫 번째 걸음으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어떤 요법을 사용했을 때 자신에게 효과적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귀네스 팰트로의 웰빙 실험실’에서 출연자들의 신체 나이 변화를 이끌어낸 저자는, 이후 신체 나이에 대한 사람들의 문의가 급증하자, 이 책을 썼다.

책에는 단순히 외모, 활력이 아닌 객관적인 지표로 신체 나이를 아는 여러 방법이 소개된다. 400m 걷기, 500g 들기를 할 때 얼마나 어려움을 느끼는지를 측정하는 ‘노쇠지수’는 물론, 공복혈당·백혈구 수 등의 결과값을 활용한 방식까지 다양하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신체 나이를 알게 됐다면, 이제 어떤 방법이 당신을 도울지 안내하는 최상의 지름길로 달려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