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의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량이 급증, 교보문고 11월 셋째 주 소설 분야 1위에 올랐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20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메디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상으로,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장편이다. 1948년 발생한 제주 4·3 사건과 그 상흔을 소재로 했다. 한강은 출간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