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의 세계(톰 허들스턴 지음)=프랭크 허버트의 SF소설 ‘듄’의 최신 해설서. 영국의 저널리스트가 200종의 참고문헌, 허버트의 인터뷰 등 자료를 분석했다. 트로이 전쟁, 우생학을 비롯해 ‘듄’에 영향을 준 사건과 인물을 만날 수 있다. 황금가지, 3만2000원.

원피스로 철학하기(권혁웅 지음)=평론가이자 시인인 저자는 일본 만화 ‘원피스’의 장수 비결을 ‘철학’에서 찾는다. ‘원피스’의 세계관 설명에서 시작해, 인물·스토리 등을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만화의 오랜 팬이 아니더라도, 각자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 많다. 김영사, 1만6800원.

바나의 한국 타로(바나 지음)=타로를 한국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무속 신화, 역사 속 인물 등에서 한국 문화의 상징적 의미를 찾아, 새로운 타로 카드를 만들고 해석을 덧붙였다. “조상들의 염원과 지혜를 타로 카드에 담아보고 싶었다”는 각오로 만든 책. 북레시피, 2만5000원.

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조소현 지음)=잡지 편집자인 저자가 40대에 접어들며 내면의 불안을 마주한 기록. 여성 직장인으로서 고민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담았다. “더 자주 불평하고 더 많이 불안에 떨수록 흐릿했던 세상이 선명하게 보였다”고 한다. 어크로스, 1만6800원.

치매의 벽(와다 히데키 지음)=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치매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고, 관련 정보와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치매 예방법을 소개한다. “치매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지상사, 1만7500원.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택리지 지음)=교문을 나서자마자 친구들과 웃으며 달리던 하굣길처럼 누구에게나 있는 학창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했다. 야구 선수 카드 모음집 등 각자의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소재가 많다. 테라코타, 1만8000원.

마음 지구력(윤홍균 지음)=100만부 팔린 ‘자존감 수업’을 쓴 정신과 의사의 신작. ‘더는 못 하겠다’는 마음을 어떻게 추스를 것인지에 대해 말한다. 당장의 인간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것을 넘어,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21세기북스, 2만2000원.

케이크 손(단요 지음)=문윤성SF문학상·박지리문학상 등을 받은 작가의 첫 중편소설.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된 16세 소녀가 작은 생물을 케이크로 바꾸는 한 남자와 만나며, 자신이 갇혀있던 세계에서 벗어나는 이야기. 현대문학,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