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인구의 사회학(다나카 데루미 지음)=관계의 양(量)이 아니라 질(質)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 특정 지역에 다양한 형태로 관련된 인구를 지칭하는 ‘관계인구’를 중심으로 인구 감소 등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일본의 저널리스트. 한스하우스, 2만7000원.
●옥시토신 이야기(전용관 지음)=출산을 돕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의 모든 것을 담았다.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체내 옥시토신을 높이는 팁도 제시한다. 피톤치드, 1만8500원.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마틴 푸크너 지음)=문화가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를 톺아본 책. 원작에 대한 오해와 재해석이 지금까지 많은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 왔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하버드대 영문학과 교수. 어크로스, 2만2000원.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프란츠 카프카 지음)=프란츠 카프카(1883~1924) 사후 100주년을 맞아, 그의 시 116편과 드로잉 60점을 묶었다. 소설에서 만날 수 없던 카프카의 세계를 읽을 수 있다. 민음사, 1만5000원.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리사 크론 지음)=’끌리는 이야기’의 비법을 담았다. 저자는 모든 스토리의 핵심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싶어하는 우리 두뇌의 강력한 욕망을 자극하는 것”을 꼽는다. 웅진지식하우스, 1만8000원.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류슈즈 지음)=대만의 신경과 의사인 저자가 중년에 접어든 이들에게 건네는 조언. 나이 들수록 점점 빛나는 사람이 되고, 건강하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담았다. 더퀘스트, 1만7000원.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수마나 로이 지음)=나무를 통해 인간 중심의 사고를 성찰하게 하는 책. 저자는 인도 시인. 폭력적 문제에 목소리 내 온 그는 이번 책에서 나무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편협함을 지적한다. 바다출판사, 1만6800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고경숙 지음)=최불암, 박완서, 조오련과 같은 유명 인사 19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조명한 책. 저자가 1970년대 후반 취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삼되, 오늘날 사정에 맞게 보완했다. 해냄출판사,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