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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셀링 파워’가 매섭다. 그의 101번째 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북다)가 지난 23일 출간되자마자 교보문고 셋째 주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종합 순위는 6위.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잘 알려진 그는 국내에도 팬층이 상당하다.

이번 소설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졸업’(1986)을 시작으로 40여 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이다. 한여름 교외의 호화 별장에서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소설치고는 남성 구매율(43.7%)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영균 교보문고 과장은 “통상 소설은 여성 구매율이 60% 이상인데, 본격 미스터리 장르라 남성 독자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