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성경 신구약 25권 세트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ㅣ김천정 그림ㅣ성서원ㅣ9647쪽ㅣ33만2500원
까마득한 옛적, 하늘도 땅도 세상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시간조차 흐르지 않던 태초 이전, 그 영원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적막한 혼돈 속, 깊고 짙은 어둠만이 자리한다. “텅 빈 어둠의 공간에 빛나는 세상을 만들면 좋겠구나.” “우리 형상을 닮은 사람도 만들면 한층 아름다운 곳이 되겠지.”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기로 작정하셨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사랑으로 사랑의 대상인 피조물을 창조하기 시작하셨다.
목회자와 종교 서적 출판인 등이 쓴 이 전집은, 성경의 ‘창세기’를 이렇게 풀어 쓴다. 천지창조, 출애굽, 예수의 탄생과 생애 그리고 사도들의 행적까지 성경의 모든 구절을 가독성 높은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기존 성경은 200자 원고지 약 1만5000장 분량에, 구두점조차 없었다. 고대 중동의 난해한 언어, 풍습 등이 어려운 한자어로 번역돼 있어 온전히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총 25권으로 구성된 이 전집은 성경 전장 1189장, 전절 3만 1102구절을 각각 이야기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신자 아닌 이들을 위한 교양서로도 손색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