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는 다른 국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통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D.P.는 한국 외에 태국, 베트남에서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이 드라마는 29일 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다음날 한국과 베트남에서 1위에 올랐다
D.P.가 1위를 차지한 국가 3곳은 모두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고 있다. 병무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태국과 베트남의 의무 복무 기간은 2년이다.
태국은 기본적으로 입대 지원을 받지만, 지원자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한해 추첨식으로 징병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당시 남자 아이돌 그룹 2PM 소속 닉쿤이 제비뽑기를 통해 ‘군대 면제’가 결정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트남은 18~27살 사이 청년들이 징집된다. 여성도 지원자에 따라 복무가 가능하다. 다만 대학생, 유학생 또는 방위산업체 근무자 등은 한 달 정도 진행되는 군사 기본 훈련으로 병역을 대체한다.
그 외에도 D.P.가 공개된 국가 중 싱가포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도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다. D.P.는 이들 나라에서도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또 2018년 징병제를 폐지한 대만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