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준하의 깜짝 놀랄만한 반전 학력이 공개됐다.

정준하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맞춤법 퀴즈에 도전했다. 앞선 출연자들에 이어 정준하가 등장하자 하하는 “준하 형이 대학은 못 갔지만 4수를 해서 입시 기본기가 탄탄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도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 준하 형 IQ가 가장 높았다”고 거들었다. 이어 김태호 PD는 “준하 형 최종 학력이 서울대학교 대학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기대와는 다르게 정준하가 1단계에서 탈락하자 동료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유재석은 정준하의 등장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정준하는 “어떻게 알았냐. 내가 놀림당할까 봐 6개월을 숨어다녔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인터넷 수업 듣는 거냐, 아니면 직접 가서 듣는 거냐”고 물었고 정준하는 “직접 가서 수업받았다”고 발끈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정준하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최고 경영자 과정 33기생이다. 꼬치구이 가게 등 요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로서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이같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학위과정으로 6개월 교육과정을 수료한 것일 뿐 학력은 아니다. 다만 오랜 기간 그와 프로그램을 함께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방송상의 재미를 위해 ‘서울대 출신’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은 과거 그가 출연했던 방송에서도 유머 소재로 활용된 바 있다. 정준하는 2016년 JTBC ‘코드-비밀의 방’ 방송에서 서울대 출신 출연진에 자신이 포함되자 “내가 무슨 서울대냐. 자꾸 그러지 말라. 이러다가 학력위조로 고소당할 것 같다”며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 당시에도 힙합 음악을 하고 싶다는 정준하에게 파트너 윤상이 “서울대 동문인 래퍼 빈지노를 찾아가 도움을 구하라”고 말해 재미를 안겼다. 그때도 정준하는 “같은 서울대라니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다. 학교 사칭한다고 욕먹을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