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배우들의 팔로워수 증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령 인스타그램, 이정재 인스타그램

극중 탈북자 소매치기 강새벽 역을 연기한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4일 0시 기준 1120만명대다. 오징어게임이 처음 공개된 17일, 그의 팔로워수는 40만명대였다. 약 2주 만에 28배 증가한 셈이다.

정호연과 ‘워맨스’를 보여준 지영 역의 이유미도 4만명 대에서 100배 늘어 400만명으로 급증했다. 1만명대였던 덕수 역의 허성태는 91만명으로 91배 늘었다.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배우는 미녀 역의 김주령이다. 400명대였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112만명이다. 약 28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오징어게임 배우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급증에 이정재, 박해수도 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정호연 인스타그램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한 이정재는 다소 경직된 모습의 셀카를 올린 뒤 “이렇게 하는 건가요?”라는 글을 적었다. 그의 팔로워수 역시 첫 게시물을 올린지 3시간만에 8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4일 0시 기준 40만명을 넘어섰다.

박해수도 첫 게시물에 셀카를 올린 뒤 “저도 참가했습니다”라며 오징어게임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그의 팔로워수는 21만명이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