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7일 밤 9시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7080 톱스타로 원조 ‘국민 여동생’인 혜은이와 김승미 사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언니 혜은이는 1975년 히트곡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하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사촌 동생인 김승미도 1986년 결성한 혼성 듀오 서울패밀리로 활동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무대 위에서 평생 빛날 것 같았던 그들도 삶의 굴곡을 겪었다. 혜은이는 첫 번째 이혼의 과정에서 양육권 문제로 딸과 이별을 했고, 배우 김동현과의 두 번째 결혼 생활도 30여 년 만에 결국 마무리됐다. 동생 김승미는 편도암으로 투병하던 남편과 최근 사별했다.
늦은 나이에 홀로서기를 시작한 김승미가 걱정됐던 혜은이, 동생의 집들이를 가기로 한다. 거실에 앉아 가족사진을 보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레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다. 합심한 이들은 고향 제주도로 향한다.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나누는 ‘힐링 여행’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