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9일 저녁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가을의 절정에서 배우 김혜선과 함께 경기 수원으로 떠난다.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따끈한 음식이 있는 순두부 식당으로 향한다.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을 촬영할 때 즐겨 찾았던 맛집이기도 하다. 두부깻잎전, 오이채소말이, 가지튀김 등 정성 어린 반찬 10가지에 비빔밥용 나물 6종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이어 순두부찌개 2종에 비지찌개와 된장찌개가 나오자 허영만의 입이 벌어진다. 그는 “8000원짜리 정식이라기엔 너무 푸짐하다”며 감탄한다.
다음으로 수원 남문의 터줏대감 고깃집을 찾는다. 한우 특수 부위만 판매하는 전문점. 치마살, 제비추리,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를 모음으로 즐긴다. 이 집의 자랑은 10년 이상 소기름을 먹인 두꺼운 돌판. 고기를 구울수록 돌판에서 기름이 올라와 고기의 맛을 극대화한다. 김혜선은 열여섯 살 때 길거리에서 캐스팅된 일화,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스물여덟 살 어린 상대 배우와 애정 연기를 했던 에피소드 등을 밥상에서 공개하며 웃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