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5일 밤 8시 ‘퍼펙트라이프’를 방송한다. 영화 ‘친구’와 드라마 ‘피아노’ ‘야인시대’ 등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배우 이재용이 출연한다.

장혁, 장혜진, 김정태, 김현숙 등 후배 배우들의 연기 스승이기도 한 이재용, 웹 드라마계의 아이돌로 꼽히는 장의수를 위해 연기 지도에 나선다. 그는 “배우에게 중요한 건 관찰”이라고 설명한다. 이재용이 연기했던 영화 ‘친구’의 차상곤 역할도 ‘어시장 경매인’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후배 장의수를 향해 “경매 후 쉰 목소리로 식사를 주문하던 목소리가 매력 있게 들렸다”고 회상한다.

90년대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 김준선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이재용은 “부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사이코드라마’ 공연을 할 때 환자들이 수용된 상태를 보고 ‘살아있는 지옥’을 본 듯한 트라우마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왔었다”며 “마음의 위안이 필요했던 때에 김준선이 선물한 노래 ‘괜찮아’가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 꽂힌 장르는 힙합이라며 음악에 ‘진심’인 모습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