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7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남도의 맛을 찾아 전남 장흥으로 떠난다. 원조 국민 첫사랑이자 청순의 대명사로 통하는 배우 명세빈이 동행한다.
명세빈은 가수 신승훈과의 우연한 인연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젊은 시절 친구와 백화점에서 우연히 신승훈과 마주쳐 사인을 받고 집에 가려는데, 신승훈의 매니저가 그를 붙잡았던 것. 이후 잡지 모델을 맡게 되고 CF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장흥 노력항 바로 앞에 있는 간판 없는 작은 밥집을 찾아간다. 이름도 생소한 ‘바다달팽이’ 군소부터 굴 무침, 게장, 능성어구이 등 손맛 담긴 백반 한 상이 단돈 만원이다. 그중 매생이탕에는 굴 대신 이 집만의 특별 재료가 들어가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낸다.
한우에 제철 표고와 키조개를 곁들인 ‘장흥삼합’도 맛본다. 장흥은 소를 키우는 농가가 많아 사람보다 소가 많은 고장으로 불렸다. 또 전국 표고버섯 생산량의 18%를 차지하는 표고버섯 주요 산지이기도 하다. 여기에 진흙 속의 보약으로 불리는 키조개까지 곁들여 먹는 음식이 탄생한 것. 장흥삼합을 맛있게 먹기 위해 만든 특제 불판도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