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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시청률로 높은 인기를 끈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설 특집 토크쇼로 시청자를 다시 맞는다. 오는 31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에서다.

설특집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에는 이준호, 이세영, 이덕화 등 10인의 주역이 대거 출연, 드라마 명장면들을 다시 보며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산’ 역을 맡았던 이준호와 ‘성덕임’ 역의 이세영은 드라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오대환, 장혜진, 윤효식까지 눈시울을 붉혔다고.

특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연출을 맡은 정지인 감독이 깜짝 게스트로 출격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정지인 감독이 뽑은 최고의 명장면과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에게 미리 질문을 받아 배우들이 직접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는 시청자 Q&A 코너에서는 이준호와 이세영의 손 크기 비교부터 이덕화의 곤룡포 낚시 공약까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시청자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준호와 이세영의 자존심을 건 참참참 최강자전이 펼쳐지며, 과연 누가 최종 승자에 올랐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또한 ‘복면가왕’ 출연의 꿈을 이루고자 노래를 선보인 장혜진과 더불어 강훈도 숨은 노래 고수의 면모를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덕화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춤까지 선보여,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담은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11월 12일 첫 방송에서 5.7%(닐슨코리아 전국)로 시작하더니 ‘옷소매’는 7회만에 10%를 넘겼다. MBC 평일 드라마가 10% 시청률을 넘긴 건 2년여만.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나가며 마지막회인 17회는 전국 17.4%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4%까지 치솟았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대본집/청어람

종방 후에도 꾸준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옷소매 붉은 끝동’의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도 출간됐다. 대본으로 그 당시 감정을 다시한번 느끼려는 팬들의 구매가 이어지면서, 현재 각종 서점가에선 ‘옷소매 붉은 끝동 1, 2 대본집 세트가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