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3일 저녁 7시 4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책받침 요정’으로 불렸던 배우 이연수가 출연한다. 1980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데뷔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등에 출연했다. 하이틴 스타로 전성기를 구가하다 오랜 연예계 생활에 지쳐 1993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공백 기간에 중국 드라마 ‘강산미인’에 출연하면서 연기 열정을 다시 지폈다. 이후 2005년 드라마 ‘슬픈 연가’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천상의 약속’ ‘나만의 당신’ 등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40년이 넘도록 활동한 이연수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어머니다. 딸의 선택을 지지하며 묵묵히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연수는 “크고 작은 모든 고민을 어머니와 나눈다”며 어머니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연수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역 스타 고(故) 황치훈의 아내,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황치훈은 결혼한 지 1년 만에 쓰러져 6개월 된 딸과 아내를 세상에 두고 떠났다. 이연수는 그의 가족을 10년 넘게 챙기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