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1일 오후 7시 ‘건강한 집’을 방송한다. 노래 ‘꽃바람 여인’의 주인공, 트로트 가수 조승구와 아내 이미경 부부가 출연한다.

히트곡 뒤에는 아내의 특급 내조가 있었다. 조승구는 “아내가 내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며 “노래 ‘꽃바람 여인’을 알리기 위해 거리 공연만 600번 이상 했다”고 밝힌다. 활발히 활동하던 와중,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조승구는 “어느 날부터 고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잠도 안 오고 식은땀이 자꾸 났다”며 “뒤늦게 병원을 찾았는데 갑상선암 말기를 선고받았다”고 고백한다.

가장 절망적이었던 것은 “다시는 노래할 수 없다”는 가수로서의 사망 선고였다. 그럼에도 아내는 10년 넘는 세월 묵묵히 남편을 뒷바라지했고, 그 덕에 조승구는 1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목소리를 회복해 다시 힘차게 ‘꽃바람 여인’을 부를 수 있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승구 부부의 친환경 집이 공개된다. 아내의 정성이 드러나는 조승구 전용 드레스룸부터 말기 암 극복을 도운 건강식까지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