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9일 밤 9시 1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 속 신스틸러로 불려온 배우 김영배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거 김영배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 등에 출연해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90년대를 주름잡았다. 이어 ‘남자답게 사는 법’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존재감을 발산했고, 만능 엔터테이너 수식어까지 얻었다. 하지만 IMF 시기 앨범 제작에 뛰어든 레코드 회사의 부도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내려앉아야 했다. 이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부딪힌 김영배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모습을 감추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배는 오랜 공백기 동안 방황했던 자신의 옆을 지켜준 사람과 열애 중이란 깜짝 소식을 전한다. “항상 설레는 애인 관계로 죽을 때까지 멋있게 살자는 의미에서 결혼하지 않았다”며 20년째 연애를 이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건강이 안 좋아진 애인을 위해 이날 김영배는 생애 첫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