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방송통신위원회의 국내 방송 사업자별 시청점유율 조사에서 시청점유율 10.7%로 종편 채널 중 1위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국내 주요 방송사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 지상파와 계열 케이블 채널을 모두 합쳐 22.6%(소수점 두 자릿수 이하 반올림)를 기록한 KBS의 시청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tvN·OCN 등 18개 케이블TV 채널을 운영하는 CJENM이 11.5%로 2위, TV조선(TV조선2·3 포함)이 3위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 시간 중 특정 채널을 시청한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날 방통위가 발표한 시청점유율은 특정 사업자의 매체 영향력을 조사하는 것이어서, 신문을 겸영하는 종편의 경우 일간 신문 구독률을 일정 비율(매체 교환율)로 환산해 더했고, 지상파 방송사는 지방 계열사 및 계열 케이블TV 시청점유율까지 모두 합쳐 계산했다. TV조선은 신문 및 지방 계열사 점유율을 제외한 이른바 본사 시청점유율도 6.1%로 KBS(19.5%), CJENM(10.7%)에 이어 셋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