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은 28일 오후 8시 40분 ‘세계테마기행’을 방송한다. 초록빛 가득한 숲과 바위산이 있는 라오스 남부로 휴식을 찾아 떠난다. 낯선 여행지를 알아가는 데는 음식만큼 좋은 것이 없다. 숨겨진 보석 같은 라오스의 작은 도시 아타프에선 불개미의 알과 돼지고기, 생선을 파파야잎에 싸서 쪄 먹는 목바이홍과 율무찐빵을 맛본다.

남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타케크 루프. 프랑스풍 건물이 늘어선 이국적인 도시 타케크에서 시작해 캄무안주 지역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오토바이 유람 프로그램이다. 강과 논, 산을 통과하는 총 450Km 여정의 첫 번째 목적지는 시골 마을 푸켕이다. 제작진은 길에서 만난 농부와 함께 비밀 동굴 탐험을 떠나는데,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의 모습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후 한때 댐 건설로 수몰된 남튼강 유역을 지나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인 푸파만 전망대로 향한다. 집라인을 타고 아찔한 공중 그물 다리를 건널 때는 떨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마침내 도착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보기만 해도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라오스의 자연환경을 이날 방송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