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으로 빌보드 핫100 여성 K팝 최고 기록을 세운 블랙핑크 로제(오른쪽). /더블랙레이블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파트’(APT.) 무대를 마마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21일 CJ ENM에 따르면, 두 사람의 무대는 22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 재팬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아파트’는 로제의 솔로 정규앨범 선공개 곡으로 한국 술자리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 곡은 ‘아파트’가 반복되는 소절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특징인데, 브루노 마스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달 18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톱 백)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미국 차트 1위,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위에 오르며 대기록을 세웠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달 25일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소감을 한국어로 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제는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한 후 브루노 마스에게 “네가 해냈다”라며 축하 글을 남겼다. 이에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어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첫 음방 1위 해서 아침 내내 울었다”며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로제)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오는 22일 오후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 US’로 시작된다. 앤더슨 팩, 아일릿, 박진영, 라이즈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마마 어워즈 재팬’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후 1시에 잇따라 열린다. 1일 차에는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 출연한다. 2일 차에는 지드래곤, 에스파, (여자)아이들이 무대를 선보인다.